계절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올해 5월 날씨는 기상이변의 연속입니다. <br /> <br />산간에 폭설이 쏟아지고 우박과 집중호우에 이어 황사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례적인 5월 날씨의 원인과 언제쯤 날씨가 제 자리를 되찾을 지, 전망도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황사부터 알아보죠, <br /> <br />오전에 흙비가 내린 데 이어 황사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전에 곳곳에 우박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 비는 황사가 섞인 흙비였습니다. <br /> <br />저기압 뒤를 따라 황사가 날아오고 있기 때문인데, 오전에 백령도를 시작으로 점차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도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데 이번 황사는 올봄 들어 벌써 6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기준, 황사일 수는 벌써 예년보다 1.5배 많은 8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황사는 주말부터 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미세먼지 농도가 '매우 나쁨'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, 황사를 막을 수 있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5월인데 강원 산간에 폭설이 내리고 우박과 집중호우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5월 날씨가 왜 이런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주변까지 남하하는 것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5월에 무척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이 찬 공기가 남쪽 따뜻한 공기와 부딪히면서 기상이변이 발생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저기압이 북쪽을 통과하면 강원 산간에 10cm 넘는 눈이 쏟아지거나 내륙 일부에는 우박이 떨어지게 되고, 남쪽을 지나가면 집중호우에 강풍이 유발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럼 날씨가 언제쯤 제 자리를 되찾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말과 휴일,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까지는 찬 공기 영향권에 들겠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낮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면 다소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계절이 제 자리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낮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크게 오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5월 하순부터는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며 더위가 일찍 찾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된다면 올해 5월은 기온 널뛰기 현상이 나타나며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봄답지 않게 지나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105071300050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